[루키=용인, 박상혁 기자] 플레이오프 전초전에서 우리은행이 웃었다.

아산 우리은행 위비는 4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와의 경기에서 83-6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우리은행은 3연승이 되며 26승 8패로 2위를 지켰다. 

위성우 감독은 "오늘 우리가 박혜진이 없다 보니 상대팀이 방심한 것 같다. 선수들도 박혜진이 없으니 '적당히 하자'라는 분위기 같았다. 여자선수들이 그런 게 좀 있는 것 같다. 나도 상대팀에 부상선수가 있을 때 오히려 우리 선수들을 더 혼내는 편이다. 어쨌든 오늘 상대는 평소의 삼성생명 선수들이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이날 40분 풀타임을 뛰며 13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보여준 박지현에 대해서는 "경기 체력도 붙은 부분도 있고 젊다 보니까 초반에 잘해줬다. 아직 부족한 건 경기 체력이 없는 것과 안해야 할 턴오버를 한다는 점이다. 그래도 가르치는 맛도 있고 커 가는 맛도 있는 선수다"라고 말한 뒤, "수비도 가르쳐주는 것에 놓치는 부분도 있고 소화도 잘 못하지만 어느 정도 응용하는 능력도 지닌 것 같다. 더 적극적으로 했으면 좋겠는데 아무래도 체력적으로 좀 버거워하는 모습을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어쨌든 남은 정규리그 한 경기를 잘 마무리하고 플레이오프를 준비하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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