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수원, 강성식 기자] 현대모비스가 결승전에서 전자랜드를 꺾고 2차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4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D-리그 2차 대회 결승전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의 경기에서 89-7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를 거둔 현대모비스는 D-리그 2차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1차 대회 준우승의 아쉬움을 말끔히 털어냈다.  

현대모비스는 김동량이 18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남영길 역시 20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전자랜드는 홍경기가 23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 초반 양 팀은 득점을 주고받으며 팽팽히 맞섰다. 쿼터 후반에 김동량의 연속 골밑 득점과 서명진의 속공 득점이 나온 현대모비스는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 김광철의 득점까지 더해진 현대모비스는 24–13으로 1쿼터를 앞섰다.    

2쿼터 들어 현대모비스는 홍경기에게 연속 득점을 내줬지만 곧바로 남영길이 3점슛을 터트리며 응수했다. 하지만 쿼터 후반, 현대모비스는 정병국과 홍경기에게 연속 3점을 내주며 6점 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현대모비스는 쿼터 종료 직전에 배수용의 3점 두 방이 터지며 50–39로 리드를 지킨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초반 현대모비스가 득점에 성공해 앞서나가면 전자랜드가 다시금 득점을 해 쫓아갔다. 양 팀의 팽팽한 시소게임은 3쿼터 막판까지 계속됐다. 쿼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현대모비스는 손홍준과 남영길의 연속 득점이 나오며 격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결국 현대모비스는 65–54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시작과 함께 현대모비스는 배수용과 김광철의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휘어잡았다. 이후 김광철의 돌파 득점이 나온 현대모비스는 21점 차까지 달아나는 데 성공했다. 쿼터 후반에 전자랜드는 공격이 살아나며 끈질기게 추격을 시도했지만 남은 시간이 야속했다.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서명진이 득점을 올린 현대모비스는 86–71을 만들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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