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청주, 최기창 기자] KB스타즈가 마침내 왕좌에 올랐다. 

청주 KB스타즈는 3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71-6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5연승에 성공하며 27승 6패가 된 KB스타즈는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KB스타즈가 정규리그에서 우승컵을 차지한 것은 지난 2002 겨울리그와 2006 여름리그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특히 단일리그를 시행한 2007-2008시즌 이후 처음으로 정규리그 왕좌에 올랐다. 

경기 초반 근소한 리드를 빼앗긴 KB스타즈는 1쿼터 막판부터 힘을 냈다. 쏜튼의 연속 골밑슛과 박지수의 골밑슛으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KB스타즈는 1쿼터를 21-22로 마쳤다. 

KB스타즈는 2쿼터 들어 흐름을 주도했다.

박지수의 뱅크슛과 김민정의 자유투로 역전에 성공했다. 염윤아도 득점인정반칙을 얻어냈고, 강아정과 심성영은 3점슛을 더했다. 차이는 순식간에 두 자릿수가 됐다. 이후에도 염윤아의 속공 득점과 김민정의 레이업으로 리드를 유지했다. KB스타즈는 전반을 42-27로 끝냈다. 

KB스타즈는 후반에도 분위기를 가져갔다. 

쏜튼이 3점슛과 속공 득점으로 점수를 보탰다. 강아정의 뱅크슛을 추가한 뒤에는 김민정의 레이업과 박지수의 골밑슛으로 리드를 이어갔다. KB스타즈는 3쿼터를 55-40으로 마쳤다. 

4쿼터 들어서는 차이가 줄었다.

염윤아의 미들슛으로 경기 포문을 연 KB스타즈는 김민정의 연속 득점과 박지수의 페인트 존 득점으로 득점을 보탰다. 하지만 번번이 상대 강이슬에게 3점슛을 허용했다. 박지수가 자유투와 페인트 존 득점으로 점수를 만회했지만, 실책이 실점과 이어졌다. 점수는 69-63이 됐다. 

그러나 승리는 KB스타즈의 몫이었다. 

경기 종료 1분 6초 전 심성영의 미들슛으로 상대의 추격에 찬물을 부었다. 이후 고아라의 외곽슛이 림을 맞고 튕겨 나왔고, 박지수가 리바운드를 연결하며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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