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서울, 박상혁 기자] KT가 삼성을 상대로 압도적인 전력 차를 보이며 완승을 거뒀다. 

부산 KT 소닉붐은 2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에서 100-7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KT는 최근 3연승을 달리며 25승 22패로 4위를 지켰다. 

이날 경기에서 포인트가드인 허훈은 3점슛 2개 포함 16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 5스틸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특히 전반까지 5개의 스틸을 기록하며 삼성의 공격을 막았고 이를 그대로 빠른 트랜지션에 의한 속공 득점으로 연결하며 KT가 상승세를 타는 데 일조했다. 

허훈은 "한 경기 한 경기 중요한 시점인데 이겨서 기쁘다. 또 저희가 6강을 너무 가고 싶어하기 때문에 이기려는 의지가 강했던 것 같다. 준비했던 것도 잘 나왔고. 남은 경기도 준비를 잘 해야할 것 같다"는 승리 소감을 밝혔다. 

최근 3점슛과 미드레인지 등 전반적인 경기력이 좋아진 것 같다는 질문에는 "시즌 개막하고 몸이 좋았다가 부상으로 잠시 떨어졌다. 그럴 때마다 감독님이나 팀에서 믿어주시고 배려해주셔서 회복을 했고 저도 그 믿음에 부응하기 위해 개인 운동도 열심히 하고 몸을 빨리 끌어올렸던 것 같다. 슛은 대표팀 때부터 저희 형이랑 같이 슈팅했던 게 있어서 도움이 됐다. 또 야간 훈련이나 팀 훈련할 때도 항상 슈팅을 신경 쓰다 보니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그는 "팀의 1옵션이 외국선수들이긴 하지만 가끔씩 지치는 모습을 보일 때가 있다. 그럴 때는 제가 가드다 보니까 직접 풀려는 경향이 있는 것 같긴 하다. 득점이 되고 안되고를 떠나서 제가 가드다 보니까 자신있게 하는 편이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관한 질문에는 "DB와 삼성 전이 중요했는데 DB에게 승리를 거두면서 올라가게 됐다. 플레이오프를 처음 올라가는 거라 아직 그 느낌을 잘 모른다. 하지만 가게 되면 팀원들이나 다 좋지 않을까. 그리고 플레이오프에서 더 신나게 (경기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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