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아산, 원석연 기자] 우리은행이 15득점을 올린 최은실의 활약에 힘입어 하나은행을 꺾었다.

아산 우리은행 위비는 1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 홈 경기에서 75-67로 승리했다. 

최은실은 이날 15점 3리바운드 2스틸로 수훈 선수가 됐다. 그는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해서 다행이다. KB의 우승 여부와 상관없이 선수들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최은실은 “올 시즌, 정규시즌 우승은 어려워졌지만, 선수들끼리 더 단단해진 것은 있다. 대화가 많이 늘었다. 안 되는 부분은 서로 보완하면서 많이 얘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팀에 합류한 모니크 빌링스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그는 “빌링스가 스피드가 있다. 얼리 오펜스도 좋다. 덕분에 속공이 많이 늘었다. 우리 색깔이 수비와 빠른 농구다. 감독님께서도 항상 강조하신다”고 말했다.

KB스타즈와 1.5경기 차로 우승이 어려워진 우리은행은 모처럼 플레이오프를 준비하고 있다. 최은실은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라면서도 “그래도 뒤에 든든한 언니들이 있다. 의지가 된다. 내 몫의 부담감만 잘 극복해내면 된다. 특히 수비적으로 잘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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