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인천, 원석연 기자] “선수들에게 동기 부여를 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래도 경기장을 찾는 홈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27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아산 우리은행 위비와 경기에서 75-94로 졌다. 신한은행은 올시즌 우리은행과 맞대결을 7전 전패로 마쳤다.

신기성 신한은행 감독은 “전력 차가 워낙 많이 나는 맞대결이다. 그래도 경기에 많이 나서지 못했던 선수들이 잘해준 것은 좋았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그는 “오늘 경기 시작부터 이상하게 (자신타) 먼로나, (곽)주영이 등 주축 선수들의 밸런스가 좋지 못했다. 후반전부터는 그래도 좀 맞아 들어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팀은 패배했으나, 최근 좋은 활약을 펼치며 다음 시즌을 기대케하고 있는 김연희는 이날도 26득점을 올리며 데뷔 후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신 감독은 “(김)연희뿐만 안이라, (한)엄지, (이)혜미, (김)규희 등 모두 좋았다. 연희가 수비에서 아쉬운 부분은 있었지만, 외국인 선수를 앞에 두고도 자신 있게 하더라. 오늘 경기가 앞으로 본인의 발전을 위해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칭찬했다.

아울러 그는 “꼴찌 팀이다. 선수들에게 동기 부여를 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래도 경기장을 찾는 홈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남은 세 경기, 부족한 부분을 잘 고쳐 나가며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