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부천, 최기창 기자] “다음 시즌에는 조금 더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부천 KEB하나은행 신지현은 25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OK저축은행 읏샷과의 경기에서 17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날 신지현의 활약 속에 OK저축은행을 79-72로 꺾은 하나은행은 3연패에서 벗어나며 11승 20패가 됐다. 4위 OK저축은행과의 차이도 반 게임으로 좁혔다.  

신지현은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했다. 이겨서 일단 다행이다”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날 신지현은 수비에서도 돋보였다. 그는 3쿼터에 두 개의 스틸을 기록하며 팀에 보탬이 됐다.

신지현은 “부상 이후에 처음으로 제대로 뛰는 시즌이 바로 이번 시즌이다. 다른 선수들보다 많은 기회를 받고 있다. 책임감 있고 자신감 있게 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후 “오늘 상대 가드진이 (이)소희와 (안)혜지였다. 너무 빠르더라. 그래서 전반보다 후반에 집중력이 떨어졌다. 앞으로 보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시즌을 돌아보며 많은 것을 느꼈다고 했다. 신지현은 “개인적으로 밸런스와 요령을 조금 터득했다. 다음 시즌에는 조금 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공격적인 모습을 유지하되 팀원들과 어울려서 할 수 있는 농구를 보여드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4등과 5등은 분명 다르다. 끝까지 이기는 경기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남은 경기 잘 마무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