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수원, 최기창 기자] “감독님이 하루에도 50번 이상 포스트업 하라고 얘기한다.”

OK저축은행 읏샷 다미리스 단타스는 22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와의 경기에서 27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이날 단타스의 활약 속에 삼성생명을 84-69로 꺾은 4위 OK저축은행은 12승 19패가 됐다. 순위는 변하지 않았다. 

단타스는 “우리는 지금 4위 싸움을 하고 있다. 필요한 승리였다. 비록 상대 주축 선수들이 결장했지만, 그래도 우리 팀이 잘해서 이길 수 있었다. 승리해서 기분이 좋다”는 소감을 남겼다. 

그는 최근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이전 두 게임에서 평균 9점에 그쳤다. 그러나 이날 적극적인 모습으로 상대의 페인트 존을 공략했다.

단타스는 “항상 경기에 이기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그런데 앞서 경기들이 잘 풀리지 않아 속상했다. 나 자신을 믿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돌아본 뒤 “상대 트랩도 오늘은 많지 않았다. 일대일로 공격하는 것이 어렵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정상일 감독은 이번 시즌 그에게 페인트 존 공략을 많이 하라고 주문한다. 외국인 선수를 통해 파생되는 공격 옵션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단타스는 “감독님이 하루에도 50번 넘게 포스트업을 하라고 얘기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사실 난 포스트업을 한국에서 처음 배웠다. 한국에서 뛸 때는 확실히 이 부분이 도움이 된다. 외곽슛보다 페인트 존의 공격 확률이 더욱 높다”고 했다. 

이어 “일단 4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7라운드 하나은행전이 무척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4위라는 목표를 꼭 이룬 뒤에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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