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서울, 이학철 기자] “3쿼터에 우리 플레이가 나왔다.”

부산 케이티 소닉붐은 1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 나이츠와의 경기에서 99-88로 이겼다. 이날 허훈은 자신의 커리어-하이에 해당하는 25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KT는 4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허훈은 “팀이 연패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제와 오늘 경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어제 아쉽게 졌기 때문에 오늘 해보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양 팀 모두 부상 선수도 있고 대표팀으로 차출된 선수도 있어서 정상 전력이 아니었는데 다행히 우리가 한 발 더 뛰려고 해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승리소감을 밝혔다.

KT는 하루 전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연장까지 치르는 접전을 치렀다. 부산에서 경기를 마친 후 서울로 이동해야 했기에 체력적인 부담도 만만치 않았을 터.

허훈은 “아무래도 체력적인 부담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초반에 몸이 무거운 것이 느껴졌었는데 경기를 하다 보니 몸이 풀리면서 잘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경기 허훈이 기록한 25점은 자신의 커리어-하이에 해당하는 기록. 특히 허훈은 3쿼터에만 17점을 몰아넣으며 집중력을 과시했다.

그는 “내 개인의 농구가 잘 풀렸다기 보다는 우리 팀의 원래 플레이가 3쿼터에 나왔던 것 같다. 상대에게 득점을 주더라도 빨리 역습을 나가고 하는 부분이 잘 이루어진 것 같다”며 비결을 밝혔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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