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에드워즈의 활약 속에 KGC인삼공사가 라건아가 빠진 현대모비스를 제압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2018-19 SKT 5GX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85-82로 승리했다.

저스틴 에드워즈가 홀로 37점을 쏟아 부으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에드워즈는 경기 막판 84-80으로 달아나는 결정적인 득점까지 성공하며 이날 승리의 1등 공신이 됐다.

레이션 테리(15점), 변준형(14점)도 좋은 활약을 펼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김승기 감독이 자리를 비운 KGC인삼공사는 이 승리를 통해 남은 기간 동안 6강 싸움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현대모비스는 섀년 쇼터가 29점, 이대성이 24점을 기록하며 분전했다. 함지훈도 11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라건아의 공백을 실감하며 6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리고 말았다.

치열하던 경기는 2쿼터 중반 들어 KGC가 주도권을 잡았다. 에드워즈, 박지훈의 득점으로 KGC가 34-25로 도망갔다. 하지만 3쿼터에 현대모비스가 쇼터의 점프슛과 함지훈의 자유투 득점으로 다시 반격하면서 경기는 다시 시소게임 양상으로 전개됐다.

경기 종료를 앞두고서야 승부가 갈렸다.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에드워즈의 점프슛으로 KGC가 84-80으로 달아났다. 현대모비스는 쇼터의 득점을 통해 마지막 추격을 이어갔다. 경기 종료 12초 전 에드워즈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 중 1개를 실패하며 스코어는 85-82가 됐다.

이어진 공격에서 현대모비스는 동점 3점슛을 노렸다. 그러나 양동근이 실책을 범하며 KGC로 공격권이 넘어갔고, 경기는 결국 KGC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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