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서울, 강성식 기자] “KCC의 앞선을 충분히 압도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서울 삼성 썬더스는 1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전주 KCC 이지스와의 경기에서 80–7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9연패를 탈출한 삼성은 11승 34패를 기록했다. 

이날 이관희는 18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4쿼터에 결정적인 3점슛 2개를 터트리며 KCC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경기 후 이관희는 “오늘 지면 5라운드 전패였다. 전패하기란 쉽지가 않다. 그래서 오늘 승리할 것으로 예상했다”며 웃어 보였다. 

이관희는 지난 1일 원주 DB와의 경기 이후 부상으로 결장했다. 15일 만에 출전 탓이었을까. 그는 경기 내내 슛감이 좋지 못했다. 이에 대해 그는 “슛이 초반에 들어가지 않아서 충분히 만회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다행히 중요한 순간에 슛이 터졌다. 슛을 던졌을 때 들어갈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쉬는 동안 칼을 많이 갈았다. 오늘 (문)태영이 형이 내 패스를 잘 넣어줬고 (천)기범이 역시 패스를 잘 줬다. 앞으로 한 발 더 뛰어서 승리를 가져가겠다”고 얘기했다.

수비가 잘 이루어진 게 마지막에 슛이 터진 원동력이 되었냐는 질문에 그는 “제가 프로에 올 때 수비가 장점이었다. 그래서 충분히 KCC의 앞선을 압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특히 기범이가 많이 도와주면서 KCC를 압도했다”고 얘기했다.

체력적으로 힘든 점이 없냐는 질문에는 “최근에 부상으로 쉬어서 체력적인 문제는 크지 않다. 부상을 당하기 전에 태영이 형과 함께 전 경기 출전을 이어가고 있었는데 아쉽게 됐다. 태영이 형이 정말 대단하다”고 답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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