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인천, 최기창 기자] “생각보다 어린 선수들이 열심히 잘해줬다.”

아산 우리은행 위비는 16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의 경기에서 90-66으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리며 22승 7패가 된 우리은행은 선두 KB스타즈를 반 경기 차로 추격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선수들을 다양하게 기용했다. 그런데도 이날 3점슛을 무려 14개나 성공했다. 성공률도 44%(14/32)였다. 

위성우 감독은 “상대방의 상황이 좋지 않았다”고 말한 뒤 “생각보다 어린 선수들이 열심히 잘해줬다. 개인적으로 승패를 떠나 루즈하거나 수준이 떨어지게 보일까 봐 걱정했다”고 했다. 

이후 “우리의 슛 성공률이 상대보다 조금 더 좋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박지현과 나윤정을 언급했다. 

박지현은 이날 32분 37초 동안 13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나윤정은 19분 29초 동안 3점슛 두 개 포함 16점을 올렸다. 

위성우 감독은 “(박)지현이는 센스가 있다. 몸이 조금씩 올라오고 있다. 리바운드도 이제는 된다. 상대의 베스트5를 맞이할 때 자신의 플레이를 선보일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선수”라고 말했다. 

나윤정에 관해서는 “비시즌 때 정말 열심히 했다. 그런데 매 경기 승리가 중요하다는 점 때문에 많이 기용하지 못했다. 이 부분은 내가 소심했다. (윤정이는) 가능성이 있고 슛도 좋다. 우리은행의 미래가 될 선수”라고 칭찬했다. 

또한 이날 출전하지 않은 임영희에 대해서는 “몸이 좋지 않은 건 아니다. 휴식을 줬다”고 설명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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