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원석연 기자] LG가 접전 끝에 오리온을 제압했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16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와 경기에서 92-87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4승 21패가 된 LG는 3위를 지켰고, 시즌 23패(22승)째를 기록한 오리온은 5할 승률이 무너지며 6위가 됐다.

양 팀 모두 국가대표 차출로 인해 결장자가 많았다. LG는 김종규와 김시래가, 오리온은 이승현과 최진수가 빠졌다. 

경기는 시종일관 팽팽하게 흘러갔다. LG가 제임스 메이스의 활약으로 1쿼터부터 리드를 잡긴 했으나, 오리온은 대릴 먼로를 앞세워 거세게 추격했다. 

LG는 67-62로 4쿼터에 돌입했으나,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허일영에게 바스켓 카운트로 3점 플레이를 헌납하며 80-80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먼로에게 3점슛까지 얻어맞으며 역전까지 내줬다.

그러나 LG에는 ‘해결사’ 메이스가 있었다. 메이스는 역전을 허용한 뒤 다음 공격 기회에서 자유투 득점으로 곧바로 역전을 만들었다. 주지훈도 연거푸 골밑에서 반칙을 얻어내며 자유투로 득점을 보탰다. 

오리온은 경기 종료 56초를 남기고 에코이언의 중거리슛으로 2점 차까지 따라붙었으나, LG는 종료 직전 주지훈이 골밑에서 공격 리바운드 이후 득점에 성공하며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결국 LG가 승리했다.

메이스가 30점 13리바운드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13리바운드 중 무려 8개가 공격 리바운드였다. 조쉬 그레이(19점)와 조성민(12점)도 외곽에서 화력을 지원했다. 3점슛 2개를 포함해 11점을 올린 이원대의 활약도 빛났다.

오리온은 먼로가 31점 1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에 웃지못했다. 강병현의 압박 수비에 고전한 조쉬 에코이언은 이날 3점슛 1개를 곁들여 12점에 그쳤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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