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원석연 기자] 지난 15일, 2019 FIBA 농구월드컵 예선을 위해 국가대표 선수들이 소집됐다. 두 명이 소집된 팀도 있는 반면, 아예 손실이 없는 팀도 있다.

먼저 사직에서 펼쳐지는 KT와 전자랜드의 맞대결은 핵심 선수 4명이 결장한다. 창원에서 열리는 LG와 오리온 경기 역시 국가대표 차출로만 4명이 빠졌다. 17시 잠실 삼성과 KCC 경기 역시 임동섭과 이정현이 빠지고, 유진 펠프스와 송교창이 부상으로 결장할 예정이다. 

부산 KT vs 인천 전자랜드 

15시, 사직 

▶ 관전 POINT : 홍석-덴트몬 없는 KT vs 찬희-효근 빠진 전자랜드

양 팀 모두 핵심 선수가 결장한다. KT는 양홍석(국가대표)과 저스틴 덴트몬(부상)이, 전자랜드는 박찬희(국가대표)와 정효근(국가대표)이 빠진다. 전력 누수로만 본다면, 아무래도 외국 선수 한 명으로 경기를 치러야 하는 KT가 더 뼈아프다. 상대전적은 3승 1패로 전자랜드의 우위. 4경기 모두 홈 이점을 안고 있는 팀이 승리했다.

전자랜드는 지난 14일 LG와 경기에서 찰스 로드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로드는 현재 허벅지 타박상을 안고 있다. 이번 경기 역시 출전이 확실치 않다. 그러나 지난 경기 휴식을 취했을 때도 본인은 충분히 뛸 수 있다고 했던 만큼,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 

KT는 최근 덴트몬의 부상 이탈 이후 3연패에 빠져 있지만, 올시즌 홈에서 15승 7패로 강했다. 부상 복귀 후 좀처럼 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김민욱의 반등이 절실하다.

 

창원 LG vs 고양 오리온

15시, 창원

▶ 관전 POINT : 종규-시래 빠진 LG vs 승현-진수 없는 오리온

올시즌 상대전적에서 3승 1패로 앞서고 있는 LG가 오리온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마찬가지로 양 팀 모두 온전한 전력은 아니다. LG와 오리온은 국가대표 차출로 각각 김종규와 김시래, 이승현과 최진수가 빠진다. 

올시즌 LG는 홈에서 15승 6패로 무척 좋았다. 최근 홈 6경기 성적 역시 5승 1패로 상승세. 김종규와 김시래가 빠지지만, 불행 중 다행(?)으로 제임스 메이스와 조쉬 그레이는 '혼자 하는 농구'에 익숙한 외국 선수들이다.

반면 오리온은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지난 14일 KCC 원정에서 전반전 단 18점에 그치며 올시즌 리그 전반 최소 득점 기록을 세웠다. 경기는 결국 21점 차 대패. 조쉬 에코이언이 4쿼터 막판 슛감을 조율한 것이 그나마 위안거리였다.

 

서울 삼성 vs 전주 KCC

17시, 잠실

▶ 관전 POINT : 임동섭 보내고 펠프스 아픈 삼성 vs 이정현-송교창 결장 KCC

삼성은 임동섭이 국가의 부름을 받았다. KCC는 이정현과 송교창이 차출될 예정이었으나, 송교창은 부상(인후두염)으로 인해 불발됐다. 어쨌든 KCC는 이날 이정현과 송교창 없이 경기를 치른다.

시즌 맞대결 전적은 3승 1패로 KCC의 우위. 시즌 초반 1라운드 맞대결에서 한 차례 발목을 잡힌 뒤, 이후 3경기에서 내리 연승을 거뒀다. 또한 KCC는 최근 전태풍과 신명호가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지난 14일 오리온에게 대승을 거두며 5연패를 끊어냈다. 스테이시 오그먼 KCC 감독은 전태풍의 리더십을 칭찬했다.

반면 홈팀 삼성은 분위기가 좋지 않다. 김준일과 임동섭이 상무 복무를 마치고 복귀했으나, 팀은 9연패에 빠져 있다. 여기에 유진 펠프스마저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결장 중이다. 펠프스가 결장한 삼성은 지난 13일 현대모비스에게 76-102로 대패했다. 올시즌 홈 성적은 4승 18패. 홈 이점을 전혀 살리지 못하고 있는 삼성이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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