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서울, 원석연 기자] 설상가상이다. 갈 길 바쁜 KGC인삼공사에 또 하나 악재가 들이닥쳤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 경기에서 80-83으로 아쉽게 패했다.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은 “팽팽하게 가다가 마무리가 안 된 부분은 아쉽지만,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며 씁쓸하게 웃었다.

김 감독은 “팀 분위기도 처져 있지만, 우선 감독인 내가 몸이 좋지 않다. 벤치에서 좋은 판단을 내리지 못했다”며 “월요일에 시술이 잡혔다. 일요일 경기에 벤치에 없다. 중요할 때 자리를 지키지 못해 선수단에 정말 미안하고, 구단과 팬 분들께도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구단 관계자는 “김 감독이 오는 월요일 스탠트(관상동맥 확장) 시술을 받는다. 전부터 시술이 필요했는데, 시기가 시기인 만큼 계속해서 미루다가 상태가 악화돼 결국 이번에 받게 됐다. 복귀 일자는 수술 경과를 봐야 알 것 같다. 손규완 코치가 임시로 지휘봉을 잡는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 감독은 “시술을 잘 받고, 브레이크 기간 잘 회복해 남은 일정 다시 반등해보겠다”고 밝혔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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