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안양, 김영현 기자] KGC인삼공사가 선두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접전을 펼치는 등 좋은 경기력을 보였으나, 끝내 고비를 넘어서지 못하며 패배를 떠안았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9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경기에서 78-85로 졌다. 이날 패배로 KGC는 시즌 2연패에 빠졌을 뿐만 아니라, 현대모비스 상대 8연패에 빠지게 됐다.

결과적으로는 졌지만, KGC는 경기 내내 선두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접전을 펼쳤다. 라건아 쪽에 준비한 협력 수비가 주효했고, 코너 쪽에서 가한 트랩 수비도 효과를 거두며 현대모비스의 팀 실책 23개를 유발했다. 다만, 4쿼터 승부처 집중력 싸움에서 경험 부족이 드러났다.

이에 김승기 KGC 감독도 “너무 잘 해줬는데 마지막이 조금 부족했다. 노련한 선수들한테 밀린 것 같다. 올 시즌에 고치려고 하는 부분들이 이런 점이다. 젊은 선수들이 아주 잘 해줬다. 변준형, 문성곤이 잘 해줬다. 조금 더 정비하면 좋아질 것 같다”고 만족해했다.

변준형은 4쿼터에만 11점을 올리며 총 16점 2스틸로 활약했고, 문성곤도 3점슛 2개 포함 13점 4리바운드 3스틸로 공수에서 많은 활동량을 가져가며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이어 김 감독은 “(박)지훈(10점 2어시스트 4스틸)이도 잘 했다. 승부처에서 실책이 나오는 것만 고치면 된다. 다음 시즌에는 더 좋아질 것”이라며 선수들의 경기력을 평가했다.

사진 = KBL 제공

김영현 기자 0hynn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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