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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L 월튼 감독, 라커룸에서 선수단과 언쟁..."형이라고 하지마!"

[루키=원석연 기자] 젊은 감독 루크 월튼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레이커스의 베테랑 선수단이 월튼 감독에게 반기를 들었다.

LA 레이커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NBA 정규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원정 경기에서 101-115로 패배했다. 

레이커스는 이날 르브론 제임스와 론조 볼이 부상으로 결장했음에도 불구, 골든스테이트를 상대로 3쿼터까지 대등한 경기를 펼쳤으나 4쿼터 급격히 무너지며 결국 대패했다. 

문제의 항명 소동은 경기 후 라커룸에서 벌어졌다. 

‘ESPN’의 데이브 맥메나민 기자에 따르면 루크 월튼 감독은 경기 후 마이클 비즐리와 자베일 맥기를 포함한 베테랑 선수들의 이기적인 플레이를 질책했다. 그러자 비즐리와 맥기는 도리어 월튼 감독의 일관성 없는 로테이션을 언급하며 맞받아쳤다.

이들의 언쟁은 곧바로 고성으로 이어졌고, 하마터면 더 큰 소동으로 이어질 뻔했다. 그러나 주위의 빠른 만류 덕분에 갈등은 일단락됐다.

 

한편, 월튼 감독과 베테랑 선수단의 갈등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비즐리는 지난 1월 18일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원정 경기에서 128-138로 패한 뒤부터 월튼 감독을 “형(Bro)”이라고 부르며 감독의 권위에 도전했다. 

맥기 역시 마찬가지. 그는 지난 12일 95-113으로 대패한 유타 재즈와 경기 뒤 월튼 감독의 수비 전술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대립각을 세웠다. 당시 월튼 감독은 맥기와 앙금을 풀기 위해 둘만의 자리를 마련해 대화를 나눴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도 사달을 막지 못했다. 비즐리와 맥기를 포함한 레이커스의 베테랑 선수들은 전부터 자신의 출전 시간에 불만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커스는 올시즌 론조 볼, 브랜든 잉그램, 카일 쿠즈마 등 유망주들을 코어로 키워내기 위한 작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월튼 감독은 올해로 만 38세를 맞이한 젊은 감독이다. 르브론과 2003년 드래프트 동기로도 유명하다. 그러나 아무리 젊은 감독이라고 해도 비즐리와 맥기와는 확실히 나이 차가 있다. 2008년 마이애미 히트에 입단한 비즐리는 올해로 30세다. 맥기는 비즐리보다 한 살 많은 31세다. 

비즐리는 올시즌 25경기에 나서 7.2점을 올리고 있다. 맥기는 46경기에 나서 10.8점 6.8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모두 올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끝난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원석연 기자  hiro3937@rooki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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