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컨퍼런스 2월 셋째 주 이 주의 선수로 뽑힌 켐바 워커
 
 
[루키] 이승기 기자 = "사랑으로 함께 걸어요!"
 
NBA 사무국은 25일(이하 한국시간), 2월 셋째 주 '이 주의 선수'를 발표했다. 동부 컨퍼런스에서는 샬럿 밥캐츠의 켐바 워커가, 서부 컨퍼런스에서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케빈 러브가 각각 선정되었다.
 
워커는 해당 기간 동안 샬럿을 4승 무패로 이끈 공을 높이 평가 받았다. 샬럿이 4연승을 거둔 것은 지난 2011년 3월 이후 3년만에 처음이었다. 워커는 네 경기에서 평균 22.5점, 5.5리바운드, 8.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또, 세 경기에서 20점을 넘겼으며 한 차례 30점 이상을 올렸다. 19일과 20일에는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 이틀 연속 맞붙었는데, 워커는 첫날 22점, 6어시스트, 둘째날 24점, 16어시스트를 올리며 샬럿의 연승에 공헌했다.
 
특히, 23일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경기에서는 팀의 기둥 알 제퍼슨이 6점으로 부진했음에도 혼자 31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주도했다. 워커는 8개의 리바운드와 5어시스트도 곁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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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컨퍼런스 2월 셋째 주 이 주의 선수로 선정된 케빈 러브

 
러브는 같은 기간 미네소타를 2승 1패로 이끌며 평균 36.7점, 12.7리바운드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뿐만 아니라 세 경기에서 모두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놀라운 활약을 이어갔다.
 
20일 리그 1위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맞대결에서 혼자 42점, 16리바운드를 쓸어담는 괴력을 발휘하며 승리를 따내는 이변을 일으켰다. 23일 유타 재즈 원정경기에서는 37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생애 첫 트리플-더블을 달성하기도 했다.
 
24일에는 비록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에 패하기는 했지만 31점, 10리바운드로 분투했다. 또, 러브는 이번 시즌 현재 48차례의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리그 전체 선두를 질주 중이다.
 
한편, 동부 컨퍼런스 이 주의 선수 다른 후보로는 알 제퍼슨(샬럿), 폴 조지(인디애나 페이서스), 존 월(워싱턴 위저즈), 카일 라우리(토론토 랩터스) 등이 거론됐으나 수상에는 실패했다.
 
서부 컨퍼런스에서는 케빈 듀란트(오클라호마시티 썬더), 데미안 릴라드(포틀랜드), 아이재아 토마스(새크라멘토 킹스), 저말 크로포드(LA 클리퍼스) 등이 이 주의 선수 후보에 올랐으나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

일러스트 제공 = 루키 홍기훈 일러스트레이터(inco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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