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최기창 기자] 결국 삼성생명이 승부수를 던졌다.

WKBL(한국여자농구연맹)은 22일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가 외국인 선수 티아나 하킨스를 가승인 신청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8 WNBA(미국여자프로농구)에서 워싱턴 미스틱스 소속으로 뛰었던 하킨스는 파이널을 마친 뒤 당분간 재활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후 삼성생명은 임시 대체 선수로 아이샤 서덜랜드를 영입했고, 시즌 중반 카리스마 펜으로 외국인 선수를 교체했다. 

하지만 펜의 경기력이 좀처럼 올라오지 않는다고 판단한 삼성생명은 결국 완전히 퇴출됐던 하킨스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미국에서 직접 하킨스의 몸 상태를 확인했다. 몸 상태가 완벽하지는 않지만, 기본적인 것은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펜에게 다소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 국내 선수들의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판단했다. 여러 부분을 고려해 교체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다만 곧바로 출전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생명 측은 “비자문제로 인해 빠르면 28일(월) KB스타즈와의 경기부터 출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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