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학철 기자] 제임스 하든이 또 다시 50득점 고지를 정복했다. 그러나 휴스턴은 연장까지 치르는 접전 끝에 아쉽게 패했다.

휴스턴 로케츠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2018-2019 NBA 정규리그 브루클린 네츠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 142-145로 패했다.

비록 팀은 아쉬운 패배를 당했지만 하든의 엄청난 기량을 또 다시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지난 멤피스전에서 무려 57점을 쏟아 부으며 팀 승리를 이끈 하든은 이날 경기에서도 58점을 기록하며 2경기 연속 50득점을 돌파했다.

전반까지만 하더라도 하든은 14점에 그치며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7개를 시도한 3점슛은 단 1개만 성공. 하든이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휴스턴 역시 전반을 54-62로 뒤지며 어려운 경기를 예고했다.

그러나 하든은 3쿼터 들어 대폭발하기 시작했다. 3쿼터 시작 1분여가 지난 시점에서 돌파 득점으로 시동을 건 하든은 3쿼터에만 무려 22점을 몰아치며 엄청난 폭발력을 보였다. 특히 3쿼터에만 무려 11개의 자유투를 획득해 이를 모두 성공시키기도 했다. 이러한 하든의 맹활약을 앞세운 휴스턴은 94-85로 역전한 채 3쿼터를 마칠 수 있었다.

하든의 활약은 4쿼터에도 이어졌다. 3쿼터까지 36점을 적립한 하든은 종료 3분여 전 3점슛을 적중시키며 기어코 50득점을 채웠다. 그러나 브루클린은 종료 직전 스펜서 딘위디의 엄청난 집중력을 앞세워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고 기어코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이날 하든은 최종 58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그러나 휴스턴은 딘위디(33점), 자렛 알렌(20점 24리바운드), 더마레 캐롤(22점) 등이 분전한 브루클린에게 3점차로 패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한편 하든은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 34.8점을 기록하며 독보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는 오는 20일 레이커스를 상대로 3경기 연속 50+ 득점에 도전한다.

사진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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