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삼성이 펠프스와 문태영의 활약을 앞세워 KT를 눌렀다.

서울 삼성은 16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73-64로 이겼다.

삼성의 승리를 이끈 주역은 유진 펠퍼스-문태영 원투 펀치였다. 펠프스가 26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문태영은 23점으로 그 뒤를 받쳤다. KT는 양홍석(15점), 마커스 랜드리(11점 7리바운드)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팀 야투율이 34%에 머무는 심각한 슈팅 난조 속에 3연승 기회를 놓쳤다.

접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2쿼터 중반부터 삼성이 주도권을 잡았다. 네이트 밀러와 문태영이 연속 득점을 올렸고 문태영 역시 공격에 가담했다. 반면 KT는 슈팅이 계속해서 림을 빗나가며 삼성에 리드를 내줬다. 삼성이 34-28로 앞서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이후에도 리드를 이어간 삼성은 3쿼터 막판부터 본격적으로 점수 차를 벌려갔다. 펠프스의 골밑 득점에 이어 김현수의 속공 득점이 나왔다. 4쿼터에도 기세를 이어간 삼성은 경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69-50까지 도망갔다. KT의 야투는 계속해서 림을 외면했고, 꾸준히 두 자릿수 승리를 챙긴 삼성은 결국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10승 고지를 정복하며 9위 SK를 반 경기 차로 추격했다. 3위 KT는 2위 전자랜드와의 승차가 3.5경기 차로 벌어졌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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