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4연승을 질주한 유타가 레이커스를 밀어내고 8위에 등극했다.

유타 재즈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솔트레이크시티 비빈트 스마트 홈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NBA 정규시즌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경기에서 100-94로 승리했다.

전반을 53-59로 뒤진 채 마친 유타는 3쿼터에 주도권을 잡았다. 카일 코버의 3점슛이 잇따라 터졌고 루키 그레이슨 알렌은 특유의 허슬로 팀 수비력에 공헌했다. 가드진에 부상자가 속출하는 상황에서 도노반 미첼은 안정적으로 에이스 역할을 수행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2쿼터 한 때 12점까지 뒤졌던 유타는 결국 3쿼터를 75-74로 앞서며 마쳤다. 이후 디트로이트와 치열한 시소 게임을 벌이던 유타는 경기 종료 48.9초를 남기고 미첼이 결정적인 돌파 득점에 이은 추가 자유투 득점을 올리며 승기를 잡았다.

종료 24초를 남기고는 조 잉글스의 코너 3점까지 터졌고, 98-91로 도망간 유타는 결국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이날 승리로 유타는 4연승을 질주했다. 최근 14경기에서 10승 4패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LA 레이커스를 밀어내고 서부지구 8위에도 올랐다. 시즌 초반 험난한 일정을 소화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던 유타로서는 고무적인 성과다. 리키 루비오, 단테 엑섬, 라울 네토까지 가드진에 부상자가 많은 상황에서도 오히려 상승세를 타고 있어 의미가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

한편 최근 유타의 연승 행진을 이끄는 주역은 도노반 미첼이다. 지난 주 4경기에서 평균 31.5점 5.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서부지구 이주의 선수에도 선정됐던 미첼은 디트로이트전에서도 3점슛 3개 포함 28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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