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부천, 이학철 기자] 다미리스 단타스의 위력을 앞세운 OK저축은행이 하나은행을 꺾고 2연승에 성공했다.

OK저축은행 읏샷은 14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74-69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7승 13패가 된 OK저축은행은 5위를 유지했고, 8승 12패가 된 하나은행은 4위에 머물렀다.

경기 초반 연속 7실점하며 흔들리는 듯했던 OK저축은행은 구슬의 3점슛이 터지며 반격에 나섰다. 이어진 단타스의 연이은 골밑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한 OK저축은행은 이후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1쿼터를 24-21로 앞섰다.

두 팀의 치열한 승부는 2쿼터에도 이어졌다. 쿼터 초반 하나은행이 백지은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OK저축은행 역시 구슬과 조은주의 골밑 득점으로 따라붙었다. 이후 계속해서 시소게임 승부를 이어가던 쿼터 막판 진안과 한채진의 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잡으며 전반을 37-35로 마쳤다.

3쿼터 초반 샤이엔 파커에게 실점하며 동점을 내준 OK저축은행은 단타스가 폭발하기 시작하며 재차 리드를 가져왔다. 단타스는 팀의 3쿼터 첫 11득점을 홀로 책임졌고, 그 사이 OK저축은행은 5점차로 달아났다. 이후에도 안정적으로 리드를 지켜낸 OK저축은행은 56-49으로 앞선 채 3쿼터를 마무리했다.

OK저축은행은 4쿼터 초반 강이슬에게 3점슛을 내주며 1점차까지 쫓겼지만 곧바로 구슬이 3점슛을 터뜨려 한숨을 돌렸다. 이후에도 하나은행의 반격이 계속해서 이어졌지만 단타스와 조은주의 3점슛을 앞세운 OK저축은행은 좀처럼 흐름을 넘겨주지 않았다. 종료 1분여 전 한채진의 돌파 득점으로 더욱 달아나며 승기를 잡은 OK저축은행은 최종 5점차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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