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유리 기자] KT가 4쿼터 대역전극을 펼치며 승리했다. 

부산 KT 소닉붐은 13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전주 KCC 이지스와의 경기에서 106-10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3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KT는 마커스 랜드리가 27점 11리바운드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김영환이 23점 3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양홍석도 23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KCC는 브랜든 브라운이 38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이정현은 20점 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쿼터 초반 KCC는 골밑에서 하승진을 앞세워 리드를 챙겼다. 그러나 KT는 곧바로 김현민과 양홍석이 차곡차곡 득점을 올리며 따라붙었다. 랜드리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한 KT는 한희원의 3점슛까지 터지며 리드를 잡았다. 1쿼터는 30-28로 KT가 근소한 차이로 앞선 채 끝났다. 

양 팀은 2쿼터 팽팽한 시소 게임을 펼쳤다. KT는 2쿼터 4분여 남은 상황에서 이정현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역전을 내줬다. 이어 하승진과 이정현의 연속 득점까지 터지며 KCC가 멀리 앞서갔다. KT는 50-56으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초반 KT는 김영환의 3점으로 60-60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후 랜드리의 골밑슛까지 터지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KCC는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브라운과 마퀴스 티그의 활약으로 승부를 팽팽하게 이끌어갔다. 쿼터 후반 KT는 공격에 연달아 실패했다. KCC는 브라운이 골밑슛에 이어 상대 반칙으로 얻은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벌렸다. KT는 3쿼터를 68-77으로 9점 차 뒤진 채 마쳤다. 

4쿼터 시작과 함께 KT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4쿼터 초반 KT는 한희원의 3점슛을 성공하며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이어지는 속공에서 랜드리도 득점을 성공하며 점수 차를 좁혀나갔다. KCC가 공격에서 헤매는 사이 한희원의 3점슛이 다시 한 번 림에 꽂히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랜드리의 3점슛까지 터지며 역전.

이후 KT는 계속해서 공격에 성공하며 87-79까지 앞서나갔다. 반면 KCC는 연이어 턴오버를 범하며 득점 가뭄에 시달렸다. 이정현과 브라운이 끝까지 고군분투했으나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 치열한 승부 끝에 KT가 결국 승리를 챙겼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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