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용인, 최기창 기자] “팀 동료들이 워낙 좋은 찬스를 만들어줬다.”

청주 KB스타즈 심성영은 13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와의 경기에서 14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날 심성영의 활약 속에 삼성생명을 74-63으로 꺾은 KB스타즈는 6연승으로 15승 5패가 됐다. 선두 우리은행과의 차이도 한 경기 반으로 줄였다.

심성영은 “하루 쉬고 치른 경기여서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한 발 더 뛰자고 서로 다독이면서 나갔다. 그런 부분이 승리의 요인”이라고 돌아봤다. 

이날 그는 3점슛 성공률 67%(4/6)를 기록했다. 그동안 슛이 잘 들어가지 않아 고민했던 심성영은 “오늘은 생각 없이 던졌다. 또한 팀 동료들이 워낙 좋은 찬스를 만들어줬다”며 팀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후 “전반기와는 마음가짐이 다르다. 꼭 넣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니 잘 들어가지 않았다. 오히려 급하게 던졌다. 하지만 오늘은 차분하게 던졌다. 그래서 잘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안덕수 감독은 이날 심성영을 칭찬했다. 안 감독은 “(심)성영이가 식스맨으로 출발해서 후반에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고 추켜세웠다.

심성영은 “내가 키가 작기 때문에 오늘처럼 키가 큰 팀을 만나면 미스매치가 생긴다. 수비할 때 팀 동료들의 도움을 많이 받는다. 그래도 상대가 앞에서부터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 수비를 연습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오늘은 (김)보미 언니를 막았다. 슈터를 막는 건 아직도 힘들다. 아직 슈터가 돌아다니는 길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보미 언니는 활동량도 너무 많다”고 말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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