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안양, 박상혁 기자] KGC인삼공사가 주장 양희종의 캡틴 데이를 실시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3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의 경기를 맞아 '양희종 캡틴 데이' 이벤트를 실시했다. 

KGC인삼공사 측은 이번 행사에 대해 "안양의 캡틴 양희종이 지난 12월 28일 기록한 통산 500가로채기 달성(KBL 30호)을 기념하고 올해로 자신의 배번과 동일한 프로 데뷔 11주년을 맞이한 것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양희종은 지난 200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순위로 KGC인삼공사의 전신인 KT&G에 입단했으며 11년간 한 팀에서만 활약한 '원클럽맨'으로 팀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다. 

이번 행사를 위해 양희종은 사비를 털어 총 100명의 팬들을 초대했다. 초대 대상은 스포츠는 물론 사회 각 그룹 내에서 리더를 맡고 있는 캡틴들과 양희종과 이름의 초성이 같은 팬들이 초청됐다. 각 분야의 캡틴들은 현역 대위를 비롯해 부녀회 회장, 양희종 팬클럽 회장 등 다양한 분야의 캡틴들이 자리했다.  

이들에게는 웰컴 기프트 박스라고 해서 마스크팩과 무릎 담요, 양희종이 커버로 나선 <루키 더 바스켓> 1월호를 상자에 담아 기본 선물로 증정했고 여기에 응모권을 담아 경기 후 방송을 통해 응모에 응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  

KGC인삼공사는 이날 경기와 관련된 모든 이벤트를 양희종에게 맞췄다. 치어리더 첫 안무도 양희종의 주제가인 HAM의 'So Sexy'에 맞춰 꾸몄고 퀴즈 이벤트 역시 양희종을 전면에 내세우는 등 모든 포커스를 그에게 맞췄다. 

이날 양희종은 13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아쉽게도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하지만 경기 후에도 이벤트는 계속됐다. KGC 마리텔 TV를 통해서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고 팬들과의 사진 촬영도 이어졌다. 또 추첨을 통해 다음 시즌 시즌권과 양희종 후드티 등의 선물을 선사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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