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서울, 강성식 기자] LG가 높이를 앞세워 삼성을 꺾고 원정 6연패를 탈출했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1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에서 91-69로 승리했다.

LG는 이날 승리로 원정 6연패를 탈출하며 시즌 16승(18패)째를 올렸다. 삼성은 이날 패배로 2연승이 멈추며 시즌 25패(9승)째를 당했다. LG는 이날 리바운드에서 우위(51-28)를 가져가며 승리를 챙겼다. 삼성은 야투 난조가 발목을 잡았다.

경기 초반 LG는 선수들의 고른 득점에 힘입어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 LG는 강병현의 돌파 득점과 제임스 메이스의 골밑 득점이 나오며 13점 차로 점수를 벌렸다. 쿼터 종료 직전에 조쉬 그레이가 득점을 올린 LG는 21-10으로 1쿼터를 앞섰다.

2쿼터 시작과 함께 LG는 그레이의 3점슛 3개가 터지며 35-20으로 차이를 벌렸다. 쿼터 중반에 조성민의 3점슛이 나온 LG는 리드를 이어갔다. 쿼터 후반 들어 LG는 메이스와 김종규의 연속 득점으로 44-30을 만들었다. 쿼터 종료 4초를 남기고 메이스가 상대 반칙으로 얻어낸 자유투를 침착하게 성공시킨 LG는 49-30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들어 LG는 네이트 밀러에게 연속 3점슛을 허용하며 흐름을 내줬다. 그러나 LG는 그레이의 활약에 힘입어 19점 차로 달아나는 데 성공했다. LG는 쿼터 후반에 이관희를 막지 못하며 추격을 허용하는 듯했지만 그레이와 메이스가 좋은 호흡을 선보이며 69-47 리드를 지킨 채 3쿼터를 마쳤다.

LG는 4쿼터 중반 들어 김종규가 골밑 득점에 이어 추가 자유투를 얻어내며 78-52로 도망갔다. 이후 LG는 자유투 득점을 계속해서 올리며 점수 차를 유지했다. 경기 종료 2분 여를 남기고 박인태가 골밑득점을 올린 LG는 24점 차로 도망가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LG는 제임스 메이스가 18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김종규 역시 14득점 1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삼성은 유진 펠프스가 15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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