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수원, 이동환 기자] 안혜지의 활약을 앞세워 OK저축은행이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OK저축은행 읏샷은 12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의 경기에서 78–62로 승리했다.

이날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친 선수는 안혜지였다. 6점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포인트가드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 특히 전반에만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낙승을 이끌었다.

안혜지는 “전반에 어시스트 6개를 기록한 줄은 사실 몰랐다”라며 “10어시스트 기록을 딱히 욕심내지는 않았다. 기록에 욕심을 내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그건 잘하면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열심히 하다 보면 기록적인 면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안혜지는 최근 경기력이 상당히 좋다. 코트에서도 자신감이 넘친다. 특별한 계기가 있을까?

이에 대해 그는 “내일 당장 경기를 못 뛸 수도 있다는 식으로 생각을 하니까 마음이 절로 편해졌다”라며 “사람은 생각하기 나름이라고 하지 않나. 뛸 수 있을 때 열심히 하자고 생각하면서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그렇게 하다 보니 주저 없이 좋은 플레이가 나오는 것 같다”라고 밝했다.

OK저축은행 정상일 감독은 최근 팀의 경기력이 살아난 것에 대해 “훈련을 많이 했다”라고 대답했다. 안혜지는 “맞다. 최근에 훈련을 많이 했다”라며 “특히 슈팅 훈련을 많이 했다. 그게 도움이 되는 것 같다”라고 대답했다.

마지막으로 안혜지는 “내 생각에 우리 팀은 나와 구슬 언니가 잘 풀러야 경기력도 살아나는 것 같다. 아직 잘 안 되는 부분은 보완하겠다”라고 말하며 인터뷰 룸을 떠났다.

 

사진 = 이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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