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인천, 이학철 기자] “홈 팬들의 응원에 힘을 얻어서 선수들이 잘할 수 있는 것 같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는 12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SKT 5GX 2018-2019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경기에서 85-79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21승 12패가 됐다.

유도훈 감독은 “찰스 로드의 부상 때문에 걱정했는데 인사이드에서 힘 싸움을 어느 정도 해줬다. 그게 승리의 발판이 된 것 같다. 다만 조성민한테 다득점을 허용한 수비는 아쉽다. 국내 선수들이 좀 더 영리한 플레이를 할 수 있어야 할 것 같다. 또 로드와 국내 외곽 선수들의 호흡을 맞추는 시간이 짧아서 턴오버가 나온 부분이 있는데 그런 부분을 분석해서 앞으로 맞춰가야 하는 것이 숙제다”며 경기를 총평했다. 

전반을 45-44의 아슬아슬한 리드로 마무리했던 전자랜드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연속 16점을 휘몰아치며 순식간에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는 LG의 거센 반격에도 끝까지 리드를 지켜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유 감독은 “전반이 끝나고 수비 쪽을 더욱 강조했다. 한 발 더 뛰는 수비가 잘 되다 보니 자연스럽게 풀리지 않았나 싶다. 또한 팟츠의 외곽포 역시 도움이 됐다”며 이를 분석했다.

이날 승리를 바탕으로 전자랜드는 홈 10연승을 달성하게 됐다. 유 감독은 “홈 팬들의 응원에 힘을 얻어서 선수들이 잘할 수 있는 것 같다. 팬 분들의 힘이 상당히 크다. 또 홈 연승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남은 숙제들이 많 때문에 매 경기 준비를 철저히 하도록 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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