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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감 가득' 신한은행-삼성생명 신인들의 경기 관람기

[루키=최기창 기자] 신인 선수들에게 입단 이후 첫 프로 무대 경기 관람은 소중한 경험이었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10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이날 경기 승자는 삼성생명이었다. 삼성생명은 이날 22점 3리바운드를 기록한 박하나를 앞세워 신한은행을 83-60으로 제압했다. 

이날 양 팀에는 낯선 선수들이 있었다. 지난 2018-2019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프로에 지명된 신인 선수들이었다. 삼성생명은 지난 8일(화)에 열린 드래프트에서 신이슬(전체 3순위; 온양여고)과 안주연(전체 10순위; 동주여고)을 선택했다. 이들은 9일 저녁부터 삼성생명 선수단과 함께 생활을 시작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최지선(전체 5순위; 온양여고)과 김하나(전체 8순위; 분당경영고)를 지명했다. 또한 수련 선수 제도를 활용해 숙명여고 출신 가드 이재원을 영입할 예정이다. 이들은 9일 오후부터 신한은행 선수단에 합류했다. 

이날 경기장에 나타난 신인 선수들의 모습은 드래프트 때와는 사뭇 달랐다. 신입선수 선발회 직후 이들은 가족 혹은 친구들과 자연스레 이야기를 나눴다. 웃음도 끊이지 않았고, 서로의 지명을 축하하며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코칭스태프와 선배들이 말을 건네도 얼굴에는 좀처럼 긴장감이 사라지지 않았다. 한 코칭스태프는 “자대에 막 전입한 이등병을 보는 느낌”이라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또한 신이슬과 안주연은 경기 전 선배들의 슈팅 연습을 도와주기도 했다. 

이들은 코트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선배들의 경기를 지켜봤다. 삼성생명 신인 선수들은 직접 벤치에 앉아 팀 선배들을 응원했다. 반면, 신한은행 신인들은 벤치와 가장 가까운 사진기자석에 나란히 앉아 경기를 관람했다. 

다섯 명의 선수는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삼성생명 안주연은 “막상 바로 앞에서 언니들의 모습을 보니 멋있고 신기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신한은행 최지선도 “고교 무대와 차원이 다르다. 정말 멋있다”고 했다.

이러한 경험은 이들에게 큰 자산이다. 프로 무대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날 경기를 관람한 다섯 명의 선수는 곧 퓨처스리그를 통해 농구팬들에게 정식으로 인사할 예정이다.

신이슬은 “아직 부족하지만, 빨리 코트 위에서 농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김하나 역시 “프로 무대는 몸싸움이 정말 격렬하다. 앞으로도 정말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들이 이날 경험을 발판 삼아 앞으로 WKBL을 이끌어갈 재목으로 거듭날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

최기창 기자  mobydic@rooki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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