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LG가 현대모비스를 제물로 5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창원 LG는 10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87-68로 이겼다.

이날 경기 전까지 LG는 5연패 늪에 빠지며 6위권 밖까지 순위가 곤두박질쳤던 상황. 하지만 현대모비스에 대승을 거두면서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조쉬 그레이가 28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제임스 메이스가 23점 10리바운드로 나란히 20득점 이상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현대모비스는 라건아(20점 14리바운드), 함지훈(14점 7리바운드)이 나름 분전했지만 경기 중반 벌어진 점수 차를 끝내 극복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1쿼터까지 치열하던 경기는 2쿼터에 갑자기 점수 차가 벌어졌다. LG가 그레이와 메이스를 앞세워 현대모비스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LG 수비를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하면서 득점 난조에 시달렸다. LG가 48-32까지 도망가며 전반이 끝났다.

이후 경기 양상은 달라지지 않았다. 조성민의 3점슛이 터졌고 LG는 경기 한 때 20점 차 넘게 앞서기도 했다. 현대모비스는 섀년 쇼터가 분전하며 추격에 나섰지만 고비마다 메이스에 득점을 내주며 기세가 꺾였다.

결국 LG는 큰 점수 차를 경기 막판까지 유지했고, 그대로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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