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서울, 박상혁 기자] 삼성이 SK와의 S-DERBY에서 승리를 거두며 연패에서 벗어났다. 

서울 삼성 썬더스는 10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SKT 5GX 2018-2019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 나이츠와의 경기에서 89-8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최근 4연패의 부진에서 탈출하며 8승 24패가 됐다. 

반면 패한 SK는 2연패에 빠지며 10승 23패가 됐다. 순위는 여전히 9위. 

삼성의 김동욱은 3점슛 4개 포함 16점 3어시스트를 올렸고 그중 4쿼터 막판 꽂은 3점슛이 승리를 이끄는 쐐기골이었다. 여기에 유진 펠프스가 31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문태영과 네이트 밀러도 각각 13점과 11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삼성은 유진 펠프스의 골밑 장악과 네이트 밀러의 야투, 그리고 김동욱의 3점슛으로 전반을 47-39로 마쳤다. 

후반에도 삼성은 공세를 이어갔다. 김동욱의 3점슛으로 3쿼터 공격의 시작을 알린 삼성은 이후 펠프스가 자유투와 골밑을 넣으며 54-44를 만들었다.

여기에 천기범이 돌파 과정에서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를 모두 쓸어담으며 쿼터 시작 4분여만에 58-44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쿼터 후반에 김현수의 3점포까지 터진 삼성은 68-59로 리드를 유지한 채 3쿼터를 마쳤다. 

위기도 있었다. 4쿼터 시작과 동시에 삼성은 상대 최준용과 이현석에게 연속 3점슛을 얻어맞으며 68-65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삼성은 문태영이 야투를 성공하며 70-65를 만든 뒤 다시 이어진 공격에서 문태영이 미드레인지 슛 성공은 물론이고 이 과정에서 얻어낸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하며 73-65를 만들며 급한 불을 껐다. 

여기에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는 이현석과 김선형에게 다시금 점수를 허용한 뒤 종료 54초를 남기고는 안영준에게 야투를 허용하며 86-84까지 다시금 쫓겼다. 

하지만 삼성은 이어진 공격에서 김동욱이 종료 31.1초를 남기고 그림 같은 3점슛을 꽂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그리고 이어진 공격에서 SK가 득점에 성공하지 못하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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