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인천, 원석연 기자] “스페이싱이 원활하게 이루어져 좋은 기회가 많이 나는 것 같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는 9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KT 소닉붐과 경기에서 88-73으로 승리했다. 

팟츠는 이날 28분 49초간 코트를 누비며 3점슛 4개를 포함해 30점을 올렸다. 야투율은 무려 65%에 달했다. 

팟츠는 “경기 초반 수비에서 분위기를 잡은 것이 컸다. 후반에는 점수 차가 벌어져 있다 보니 선수들이 긴장이 좀 풀렸던 것 같다. 앞으로 보완해야 한다”고 경기를 정리했다. 

30점을 기록한 팟츠는 이날 승부처였던 2쿼터에만 21점을 몰아쳤다. 그는 “내가 잘했다기보다 팀 전체적으로 수비가 잘 됐다. 좋은 수비를 하다 보니 속공 찬스가 많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올시즌 17.9점을 기록 중인 팟츠는 유난히 KT를 상대로 강했다. 4경기에서 평균 29.2점으로 특히 첫 맞대결이었던 10월 26일에는 39점을 기록했다. 커리어하이. 팟츠가 KT에게 특별히 강한 이유는 무엇일까.

“개인적으로 특별한 것은 없다. 그러나 KT와 할 때는 항상 팀 수비가 잘 되는 편이다. 또한 오늘도 그랬듯 나 외에도 강상재를 비롯한 동료들의 야투가 잘 들어가는 느낌이다. 그러다 보니 스페이싱이 원활하게 이루어져 좋은 기회가 많이 나는 것 같다.”

한편, 전자랜드는 이날 경기에서 장신 외국선수 찰스 로드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로드는 내일(10일)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팟츠의 역할이 더더욱 중요해졌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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