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수원, 최기창 기자] “말이 필요 없다. 무조건 연패를 끊겠다.”

OK저축은행 읏샷은 9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아산 우리은행 위비와의 경기에서 64-69로 졌다. 

5위 OK저축은행은 4연패에 빠지며 5승 13패가 됐다. 

아쉬운 경기였다. OK저축은행은 이날 경기 내내 팽팽한 흐름을 유지했다. 3쿼터 막판 차이가 벌어지기도 했지만, 4쿼터에 거세게 반격하며 분위기를 살렸다. 

하지만 경기 막판 승부처에서 승기를 잡지 못하며 패배했다. 

정상일 감독은 “공격리바운드를 많이 빼앗긴 것이 패인이다. 상대보다 공격리바운드가 13개가 적다. 상대에게 공격 찬스를 13번 더 준 것이다. 이러면 이길 수가 없다”고 아쉬워했다. 

또한 “수비도 아쉽다. 수비하다가 뚫릴 것 같으면 포기해 버리는 모습이 나왔다. 포스트업 수비와 외곽 수비에서 상대를 끝까지 따라가야 한다. 책임감을 가지고 끝까지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공격과 수비에서 발전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줬다. 더 나아질 수 있는 부분이 있어 긍정적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에서 OK저축은행은 베테랑 한채진과 정선화가 결장했다. 정 감독은 “한채진은 몸 상태를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노현지는 이번주 주말부터 상대편 훈련 파트너로 합류할 예정이다. 정선화는 아직 편도가 좋지 않다. 당분간 힘들 듯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없으면 없는 대로 해야 한다. 승부처에서 베테랑의 활약이 필요한 면도 있다. 앞으로 신구 조화를 잘 맞춰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후 “이제 4연패다. 다음 경기에서는 꼭 연패에서 벗어나겠다. 말이 필요 없다. 무조건 연패를 끊겠다”고 각오를 불태웠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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