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수원, 최기창 기자] 우리은행이 막판 OK저축은행의 추격을 뿌리쳤다. 

아산 우리은행 위비는 9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OK저축은행 읏샷과의 경기에서 69-6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연승에 성공한 우리은행은 16승 3패로 단독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5위 OK저축은행은 4연패에 빠지며 5승 13패가 됐다. 

전반은 팽팽하게 진행됐다. 

우리은행은 경기 초반 임영희의 3점슛과 박혜진의 레이업으로 상대와 균형을 유지했다. 이후 김정은과 최은실이 연속 골밑슛을 보태며 리드를 잡는 듯했지만, 김소담과 단타스에게 실점했다. 쿼터 막판 임영희의 3점슛을 다시 추가한 우리은행은 쿼터를 20-18로 마쳤다. 

2쿼터에도 힘겨루기가 이어졌다.

우리은행은 김정은과 최은실의 3점슛을 더했지만, 앞서지는 못했다. 전반 막판에서야 김정은이 득점인정반칙을 얻어내며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박다정의 3점슛으로 근소하게 앞섰다. 하지만 전반 종료와 동시에 상대 진안에게 실점한 우리은행은 전반을 34-35로 끝냈다. 

우리은행은 3쿼터 중반까지도 흐름을 주도하지 못했다.

박혜진의 3점슛과 크리스탈 토마스의 골밑슛을 보탰지만, 상대 구슬과 김소담에게 점수를 내주며 좀처럼 앞서지 못했다. 하지만 박혜진이 활약했다. 박혜진은 미들슛과 레이업, 3졈슛을 연속으로 보태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박혜진의 버저비터 3점슛까지 더한 우리은행은 3쿼터를 57-51로 마쳤다. 

우리은행은 4쿼터 시작과 동시에 김정은이 3점슛을 터트리며 주도권을 잡는 듯했다. 

하지만 OK저축은행의 거센 반격에 시달렸다. 상대에게 연속 6점을 내주며 추격당했다. 그러나 김정은이 3점슛과 뱅크슛을 터트리며 상대의 추격을 뿌리쳤다. 경기 막판에도 OK저축은행이 반격했지만, 토마스의 골밑슛으로 위기를 벗어났다. 

경기 막판 우리은행은 OK저축은행에게 점수를 내줘 3점 차까지 쫓겼다. 하지만 이어진 공격에서 림을 벗어난 박혜진의 3점슛을 김정은이 공격리바운드로 연결했고, 사실상 승리를 확정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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