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수원, 최기창 기자] WKBL과 경기도교육청이 학생 스포츠복지 확대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WKBL(한국여자농구연맹)과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9일 경기도교육청 416홀에서 ‘학생 스포츠복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병완 WKBL 총재와 이재정 교육감 등 WKBL과 도교육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또한 박찬숙 경기운영본부장을 비롯한 박정은 경기운영부장, 권은정 수원대 감독, 김성은 용인대 감독, 김은혜 KBSN 해설위원, 이종애 전 선수 등 은퇴선수들도 참여했다.

이번 업무 협약은 학생들의 건강한 삶 증진과 스포츠 복지 실현, 학생 체육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WKBL은 전문 강사와 수업 자료 등에 관한 예산 및 인력풀 지원, 농구 스포츠클럽 리그전 등을 담당한다. 경기도교육청은 WKBL 스포츠클럽을 행정적으로 지원한다. 

이번 협약식은 여학생들의 스포츠 참여기회 확대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이며, 여자농구 스포츠 클럽 활성화와 농구 저변 확대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이 총재와 이 교육감은 협약서에 서명한 뒤 박찬숙, 김은혜 등 전 국가대표농구선수들과 함께 학생들에게 농구 유니폼을 직접 입혀주는 행사를 가졌다. 이후 간단한 기념 촬영으로 행사를 마쳤다. 

경기도 교육청 측은 “업무협약을 통해 각종 종목 단체가 스포츠클럽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우수 선수 인력풀을 활용하는 등 스포츠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모든 학생들이 차별 없이 스포츠를 즐기며 행복한 청소년기를 보낼 수 있도록 시대에 적합한 체육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WKBL 측은 “경기도교육청과 이런 협약을 맺은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다. 어린 친구들이 농구를 통해 체력을 단련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 =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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