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드마커스 커즌스가 드디어 코트로 돌아온다. 오는 1월 19일 커즌스가 NBA 코트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디 애슬레틱」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는 9일(이하 한국시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드마커스 커즌스가 오는 1월 19일 LA 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커즌스는 지난해 1월 27일 휴스턴전에서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부상을 당한 뒤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었다. 보도대로라면 약 1년 만에 코트로 돌아오는 셈이 된다.

NBA의 또 다른 대표 소식통인 「뉴욕타임즈」의 마크 스타인 기자도 비슷한 보도를 했다. 스타인 기자는 오는 1월 19일과 22일에 있을 골든스테이트의 LA 원정 2연전 중에 커즌스가 복귀할 것이라고 앞서 보도한 바 있다. 설사 19일에 복귀하지 못하더라도 22일에는 커즌스가 복귀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평균 25.2점 12.9리바운드 5.4어시스트 1.6스틸 1.6블록슛 3점슛 성공 2.2개를 기록한 커즌스는 자타가 공인하는 리그 최고의 센터였다. 하지만 아킬레스건 부상 이후 FA 시장에서 만족스러운 수준의 게약 제안을 받지 못했고, 지난해 7월 골든스테이트와 1년 533만 달러의 조건에 계약하면서 전세계 농구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물론 커즌스가 당장 본래의 기량을 보여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아킬레스건을 다친 뒤 부상 이전의 경기력을 회복한 사례가 많지 않기 때문.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커즌스의 회복 및 재활 속도가 빨라 당초 12월 복귀도 고려했었다는 점이다. 일단 골든스테이트는 최대한 인내심을 가지고 커즌스의 출전 시간을 늘려갈 것으로 보인다.

커즌스가 일정 수준 이상의 경기력만 보여줄 수 있다면 골든스테이트의 전력은 당연히 업그레이드된다. 올시즌 골든스테이트는 빅맨진의 기량 부족으로 고민이 많다. 커즌스의 복귀가 리그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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