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안양, 전상욱 기자] KGC인삼공사가 레이션 테리의 활약에 힘입어 KCC를 꺾고 단독 4위가 됐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8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전주 KCC 이지스와의 경기에서 89-78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KGC인삼공사는 홈경기 7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18승 14패로 단독 4위가 됐다.

반면 이날 패한 KCC는 17승 15패를 기록하며 5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KGC는 레이션 테리가 3점슛 4개 포함 23득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수훈갑이 됐다. 저스틴 에드워즈도 17득점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KCC는 브랜드 브라운이 23득점 19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경기 초반 KGC는 변준형과 김승원의 연속 3점 플레이로 먼저 앞서나갔다. 1쿼터 중반 들어 KGC는 정희재, 브라운의 득점을 막아내지 못하면서 동점을 허용했지만, 곧바로 최현민의 득점으로 다시 달아났다. 이후 KGC는 상대 수비에 고전하며 잠깐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쿼터 종료 직전 기승호와 최현민, 박재한이 잇따라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1쿼터는 KGC가 21-16으로 리드한 채 끝냈다. 

2쿼터 초반 KGC는 김승원의 3점슛으로 리드를 이어갔다. 쿼터 중반 들어 KGC는 저조한 야투 감각을 보였고 브라운과 이정현에게 연이어 득점을 내주면서 동점까지 허용했다. 하지만 KGC는 최현민, 테리의 연속 3점슛이 나오면서 격차를 벌렸다. 쿼터 종료 직전 에드워즈의 활약에 힘입어 KGC가 전반전을 42-33으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후반전 들어 KGC는 테리와 박재한의 연속 3점슛으로 두 자릿수 점수 차로 달아났다. 이후 에드워즈의 연속 4득점으로 흐름을 탄 KGC는 쿼터 후반 들어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을 올리면서 62-46으로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이어 쿼터 종료 직전 변준형의 스틸을 테리가 돌파 득점으로 마무리하면서 KGC가 3쿼터를 66-54로 끝냈다. 

KGC는 4쿼터 시작과 함께 변준형이 연속 5득점을 터트리면서 여유롭게 리드를 이어갔다. KCC도 이정현과 브라운이 득점에 가담하면서 점수 차를 좁혀나갔다. 하지만 KGC는 테리가 또다시 3점슛을 터트리면서 KCC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경기 막판 KCC는 티그와 이정현의 득점으로 다시 추격했다. 하지만 KGC는 침착했다. 경기 종료 직전 박재한과 양희종의 연속 3점슛이 나오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 = 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