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학철 기자] 마이애미의 우도니스 하슬렘이 이번 시즌을 마친 후 은퇴하겠다고 선언했다. 

2003-2004시즌부터 선수생활을 시작한 하슬렘은 마이애미의 정신적 지주와 마찬가지인 존재다. 데뷔 이후 마이애미에서만 무려 16시즌을 소화하며 팀의 상징적인 선수로 자리 잡았다. 갈수록 프랜차이즈 스타의 개념이 희미해지고 있는 현대 농구에서 하슬렘은 특별한 케이스가 아닐 수 없다. 

최근 몇 시즌 동안은 노쇠화로 인한 기량저하로 인해 경기에 많이 나서지 못하고 있는 하슬렘이지만 2006-2007시즌부터 3시즌 연속 평균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는 등 전성기 활약은 나쁘지 않았다. 현재까지 그는 통산 847경기에 출전해 평균 7.7점 6.7리바운드의 개인기록을 남기고 있다. 

한편 마이애미는 드웨인 웨이드 역시 이번 시즌을 마친 후 은퇴를 선언한 상황이다. 팀의 상징적인 선수로 손꼽히는 대표적인 레전드 두 명이 동시에 팀을 떠나게 된 것. 과연 이들의 마지막 시즌 마이애미는 어떤 성적을 거두게 될까. 현재까지 마이애미는 19승 19패로 5할 승률을 지키며 동부 컨퍼런스 6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사진 = NBA미디어센트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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