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전상욱 기자] 토론토가 부상에서 복귀한 라우리의 활약에 힘입어 인디애나를 꺾고 2연승을 질주했다. 

토론토 랩터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 스코티아뱅크 아레나 2018-2019 NBA 정규시즌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경기에서 121-10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토론토는 험난한 밀워키-인디애나 백투백 일정을 모두 승리로 마무리하면서 30승 12패가 됐고 이날 패배로 연승 행진이 끊긴 인디애나는 29승 13패를 기록했다. 

토론토는 카와이 레너드가 백투백 일정으로 인해 이날 경기에서는 결장했다. 하지만 토론토는 부상에서 복귀 한 카일 라우리가 3점슛 2개 포함 12득점 8어시스트 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파스칼 시아캄도 12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노먼 파웰도 23득점으로 시즌 하이를 기록했다. 

인디애나는 주전 선수들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추격 상황에서 좀처럼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한 것이 패배의 원인이 됐다.

경기 초반 양 팀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인디애나가 보얀 보그다노비치, 빅터 올라디포의 연이은 득점으로 앞서나가자 토론토 역시 라우리의 연속 3점 플레이로 맞불을 놨다. 팽팽하게 맞선 토론토는 1쿼터 종료 직전 상황, 프레드 반블릿과 델론 라이트, OG 아누노비가 연이어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토론토는 다시 주도권을 잡았다. 1쿼터는 토론토가 37-35로 근소하게 리드한 채 끝냈다.  

2쿼터 들어 토론토가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라이트와 그렉 먼로의 연이은 득점으로 주도권을 잡은 토론토는 파월이 속공 덩크에 이어 3점슛까지 터트리면서 48-41로 점수를 벌렸다. 반면 인디애나는 올라디포가 차근차근 득점을 올리며 추격했다. 쿼터 후반 들어 토론토는 대니 그린과 파월의 연속 3점슛으로 더욱 격차를 벌렸다. 그러나 쿼터 종료 직전 데런 콜리슨에게 골밑슛을 허용한 토론토는 전반전을 70-63으로 끝냈다. 

3쿼터 초반 토론토가 잠깐 주춤한 사이 인디애나가 추격에 나섰다. 보그다노비치와 도만타스 사보니스의 득점을 막아내지 못하면서 토론토는 동점까지 내줬다. 하지만 그린의 3점슛과 시아캄의 덩크슛으로 흐름을 가져온 토론토는 서지 이바카와 라우리가 연속 3점슛을 터트리면서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후에도 공세를 이어나간 토론토는 3쿼터를 96-84로 마무리했다. 

4쿼터 시작과 함께 파월이 잇따라 득점을 성공시키면서 토론토는 여유롭게 리드를 이어갔다. 반면 인디애나는 4쿼터 들어 선수들이 떨어진 야투 감각을 보이면서 점수 차를 줄이지 못했다. 쿼터 후반 들어 인디애나는 사보니스가 득점에 가담하며 추격에 나섰지만, 이미 점수 차가 많이 벌어진 상태였다.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양 팀 감독들은 주전 선수들을 불러들이고 벤치 선수들을 투입시키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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