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고양, 강성식 기자] “리바운드 안 잡으면 큰일 날 것 같았다”

3점슛 5개 포함 20점을 올린 최진수의 활약에 힘입은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6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KT 소닉붐과의 경기에서 95-75로 승리했다.

최진수는 “일단 기분 좋다. 지난 3경기 동안 몸 상태가 안 좋았는데 오늘 잘 돼서 저 스스로 더 뜻깊은 경기였다”고 말했다.

최진수는 지난 세 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경기력이 좋지 못할 때 최진수만의 부진 탈출 비법이 있을까. 이에 관해 묻자 그는 “특별한 거는 없다. 집 밖으로 안 나가고 푹 쉰다. 최근 부진하다 보니 몸무게가 줄었다”고 얘기했다.

이어 “프로에 와서 이렇게 안 좋은 적이 없었다. 저보다 키가 크고 덩치가 있는 선수들과 붙어서 힘들었다”며 “감독님께서 꾸중이 아닌 격려를 해주셨다. 저 스스로 화가 많이 났었다. 운동 외적으로도 관리를 많이 하라고 하신 게 도움이 많이 됐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근 오리온의 속공 플레이가 잘 되는 것 같다고 질문하자 최진수는 “일단 감독님께서 많이 얘기하신다. (박)상오 형과 먼로가 리바운드를 잘 잡아주는 게 원동력이 된 것 같다. 시즌 초에 리바운드를 못 잡다 보니 속공이 잘 안 됐다. 리바운드를 잡는 연습보다 안 하면 큰일날 것 같았다. 감독님께서도 많이 지적하신다"고 설명했다.

오리온은 올 시즌 원주 DB와의 맞대결에서 3패를 당했다. 이에 관해 묻자 최진수는 “DB에게 우리가 약한 모습을 보였는데 머라 할 말이 없다. 모든 게 잘 안되던 것 같다. 잘 추슬러서 좋은 경기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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