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전상욱 기자] KCC가 브라운의 트리플-더블 활약에 힘입어 DB를 꺾고 5연승을 이어갔다. 이날 승리로 KCC는 2위 인천 전자랜드와의 격차를 2경기로 좁히게 됐다. 

전주 KCC 이지스는 6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DB 프로미와의 경기에서 111-8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5연승 행진을 이어간 KCC는 17승 14패가 됐고 이날 패배로 DB는 15승 16패를 기록했다. 

KCC는 브랜드 브라운이 21득점 16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3점슛 3개 포함 25득점을 올린 이정현을 필두로 정희재(19득점)와 마퀴스 티그(12득점) 등이 맹활약하며 편안한 승리를 따냈다. DB는 마커스 포스터가 26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올렸지만, 팀 패배에 활약이 빛이 바랬다. 

경기 초반 KCC는 이우정과 김태홍에게 연이어 득점을 허용하면서 먼저 리드를 내줬다. 하지만 브라운의 연속 7득점에 힘입어 흐름을 가져온 KCC는 신명호와 송창용의 연속 3점슛을 터트리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1쿼터 후반 들어 다시 송창용이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KCC는 18-11로 점수 차를 벌렸다. 쿼터 종료 1분여를 남긴 상황에서 티그가 연속 4득점을 올리면서 KCC는 1쿼터를 26-14로 리드한 채 끝냈다. 

2쿼터 들어 KCC는 코트에 있는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을 올리면서 두 자릿수 점수 차로 달아났다. 반면 DB는 지역 방어수비를 가동하며 KCC의 득점을 막으려 했지만, KCC는 티그, 브라운, 송창용이 연이어 득점을 성공하면서 상대 지역 방어수비를 완벽하게 풀어나갔다. 쿼터 종료 직전 정희재의 3점슛까지 나오면서 KCC는 전반전을 49-30으로 크게 앞선 채 마무리했다. 

후반전 들어 KCC는 포스터의 득점을 막아내지 못하면서 흐름을 내줬다. 하지만 KCC는 침착했다. 송창용의 속공 득점에 이어 브라운이 골밑 득점까지 나오면서 KCC는 DB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3쿼터 중반, DB는 포스터의 연속 5득점으로 다시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KCC는 정희재가 3점슛을 터트리면서 다시 도망갔다. 쿼터 종료 직전 포스터에게 3점 플레이를 허용한 KCC는 3쿼터를 76-61로 리드한 채 끝냈다. 

4쿼터 시작과 함께 이정현이 연속 6점을 터트리면서 KCC는 여유롭게 리드를 이어갔다. 반면 DB는 윤호영과 김태홍이 득점에 가담하며 쫓아갔다. 하지만 KCC는 방심하지 않고 두 자릿수 점수 차를 유지했다. 브라운의 골밑슛에 이어 정희재의 3점슛까지 나오면서 KCC는 94-73으로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이후에도 긴장의 끈을 풀지 않은 KCC는 두 자릿수 점수 차를 유지한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