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서울, 이학철 기자] “강이슬의 우승을 확신하고 있었다.‘

부천 KEB하나은행의 김이슬이 팀 동료 강이슬의 3점슛 대회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강이슬은 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 3점슛 컨테스트에서 예선 21점, 결선 15점을 기록하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김이슬 역시 강이슬과 함께 3점슛 대회 예선에 출전했다. 그러나 김이슬은 예선에서 9점의 아쉬운 성적에 머무르며 결선 무대를 밟는데 실패했다. 

김이슬은 “거의 5~6일 만에 공을 만져서 걱정을 많이 했다. 에어볼만 날리지 말자는 심정으로 나섰는데 다행히 에어볼은 나지 않았다”며 웃어보였다. 

김이슬은 이번 시즌 41.7%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하며 리그 1위에 올라 있는 선수. 이에 3점슛 컨테스트에서 그의 선전을 예상하는 이들도 많았다. 그러나 김이슬은 “3점슛 성공률이 높다고는 들었는데 개인적으로는 걱정이 더욱 많았다. 사실 그렇게까지 자신감이 있지는 않았던 것 같다”고 했다. 

비록 김이슬은 아쉽게 탈락을 맛봤지만 그의 팀 동료인 강이슬이 분전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김이슬은 “사실 대회를 앞두고 걱정을 많이 했는데 강이슬이 걱정하지 말고 던지라고 조언해줬다. 개인적으로는 강이슬이 당연히 우승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었다”며 팀 동료에 대한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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