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서울 이동환 기자] 선수들이 3점슛을 일부러 놓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이유가 있었다. 3점슛을 실패하면 감독들이 윗몸 일으키기를 해야 했기 때문이다.

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 1쿼터 종료 후에는 재밌는 이벤트가 열렸다. 박하나, 박지수, 강이슬이 3점슛을 던지고 그들이 3점슛을 실패할 때마다 지목한 감독들이 윗몸 일으키기를 하는 이벤트였다.

감독들의 눈치(?)를 보며 나름 3점슛을 열심히 넣을 법도 했지만 선수들은 냉정했다. 특히 박지수는 한 손으로 3점슛을 대충 던지며 일부러 3점슛을 놓쳤다. 마지막 3구째는 아예 림을 등지고 던져 폭소를 자아냈다.

강이슬은 6개 구단 감독을 모두 코트로 불러낸 뒤 3점슛을 놓쳤고 이후 감독들은 윗몸 일으키기를 하느라 진땀을 뺐다. 감독들이 윗몸 일으키기를 하며 악을 쓰는 모습에 팬들은 박수를 보내며 환호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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