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서울, 이학철 기자]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열심히 뛰겠다.”

3시즌 연속 올스타 최다득표를 획득한 김단비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단비는 6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2시즌 연속 팬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획득했던 김단비는 이번 시즌에도 8.070표를 획득하며 최고의 별로 뽑혔다. 그는 “3년 연속 최고의 선수로 뽑아주셔서 감사하다. 팬분들이 더 열심히 하라고 투표를 많이 해주신 것 같다.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단비는 “사실 이번에는 최다득표가 힘들 것이라 생각했다. (강)이슬을 포함해 젊고 좋은 선수들이 많다고 생각했다. 아마 다음에는 힘들지 않을까 싶다”며 웃어 보였다.

차기 시즌 자신의 자리를 위협한 경쟁자를 묻자 “이슬이랑 (신)지현이 될 것 같다. 특히 지현이는 춤도 잘 추고, 끼가 많아서 팬들이 좋아할 것 같다”며 강이슬과 신지현을 꼽은 김단비는 “사실 오늘 오기 전부터 걱정이 많았다. 여자농구의 인기가 떨어져서 팬 분들이 많이 오지 않으실 것 같았다. 그래도 추운 날씨 속에서도 많은 분들이 줄을 서서 기다려주시는 걸 보고 마음이 설렜다. 응원해주시는 만큼 코트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팬들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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