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7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유타가 대승을 챙겼다. 시즌 초반 고된 일정으로 주춤했던 유타는 이제 5할 승률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유타 재즈는 5일(이하 한국시간) 클리블랜드 퀴큰론즈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NBA 정규시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117-91로 대승했다.

도노반 미첼(18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리키 루비오(15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등 주전 5명을 비롯한 무려 7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클리블랜드를 가볍게 눌렀다. 이날 유타는 35개의 3점슛을 던져 14개를 성공하는 고감도 슛 성공률을 보이며 클리블랜드의 불안한 수비를 손쉽게 무너뜨렸다.

전반을 1점 뒤진 채 마친 유타는 3쿼터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클리블랜드의 공격이 침체되는 사이 3점슛을 앞세워 득점을 쏟아 부었고 순식간에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에도 득점 포격을 이어간 유타는 4쿼터 한 때 34점 차까지 앞서면서 결국 기분 좋은 대승을 챙겼다.

시즌 초반 유타는 고된 일정 속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원정 경기가 많았을 뿐만 아니라 유독 강팀을 자주 만나면서 상승세를 타기가 힘들었다. 그 여파로 지금도 유타는 플레이오프권 밖인 서부지구 10위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최근 홈 연전을 가지는 등 일정이 조금씩 수월해지면서 페이스가 조금씩 올라오는 모양새다. 최근 8경기에서 유타는 5승 3패를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골든스테이트, 포틀랜드 같은 강호도 꺾었다. 현재 유타의 성적은 19승 20패. 5할 승률 복귀에 단 1승만을 남겨놓고 있다.

유타의 반등이 계속될 경우 서부지구의 순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 유타는 8위 레이커스에 불과 2.5경기 뒤져 있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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