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고양, 이학철 기자] “KGC전에서는 집중력이 더 높아지는 것 같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4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83-81로 이겼다. 이날 허일영은 3점슛 3개를 포함해 13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허일영은 “지난 경기에서 아쉬운 결과가 나왔는데 오늘 승리함으로써 연패로 이어지지 않아 다행이다. 또 이번 시즌 KGC와의 맞대결 4전 전승을 기록해서 기분 좋다”며 승리소감을 밝혔다.

허일영의 이야기대로 오리온은 이번 시즌 KGC를 상대로 4라운드까지 맞대결을 모두 승리하며 ‘KGC 천적’으로 군림하고 있다. 특히 허일영은 이날 경기 전까지 KGC전에서 평균 21.5점을 기록하며 엄청난 활약을 선보인 바 있다.

허일영은 “모든 게임에 집중해서 던지려고 하는데 KGC전에서는 좀 더 집중력이 생기는 것 같다. 또 상대 수비가 공을 뺏는 공격적인 수비를 하다 보니까 찬스가 계속 나는 것 같다. 감독님께서도 KGC가 45도나 사이드라인에서 트랩 수비가 많이 들어오기 때문에 그쪽으로 가지 말라고 많이 말씀하시는데 그걸 계속 생각하고 있어서 더 잘 풀리는 것 같다”며 비결을 밝혔다.

현재까지 8위에 그치고 있는 오리온은 곧 제대하는 이승현의 합류와 함께 반등을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허일영은 “3주 정도 남은 것 같다. 부담 주기는 싫은데 아무래도 본인이 부담을 느낄 것 같다. 항상 이야기를 하는데 다치지 말고 몸 잘 만들어서 나오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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