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고양, 이학철 기자] “외국 선수들의 성의없는 플레이가 많이 나온다. 실망이 크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4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81-8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KGC는 16승 14패가 됐다.

이번 시즌 오리온에게만 4번째 패배를 당한 KGC다.

김승기 감독은 “고칠 부분이 많이 나온 경기였다. 외국 선수를 안일하게 뽑았나 싶어서 국내선수들에게 미안하다. 자꾸만 외국 선수들이 분위기를 깨는 부분이 나온다. 다른 것보다 열심히 하기를 바라는데 열심히 안한다. 실망이 크다”며 외국 선수들을 질책했다.

이어 김 감독은 “국내 선수들은 열심히 해줬다. (오)세근이도 정상이 아닌데 열심히 했다. 그런 부분은 박수쳐주고 싶다. 다음 경기도 외국 선수에 의존하기 보다는 국내 선수들이 한 발 더 뛰는 농구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KGC에서는 신인 변준형이 19점을 올리며 자신의 최다 득점 신기록을 썼다.

김 감독은 “능력이 있는 선수다. 생각보다 빨리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시즌을 마친 후 훈련을 하면 다음 시즌에는 많이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평가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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