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고양, 이학철 기자] 오리온이 또 다시 KGC를 꺾었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4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83-81로 이겼다. 이날 승리한 오리온은 13승 18패로 8위를 지켰고, 2연승을 마감한 KGC는 16승 14패가 됐다.

경기 초반에는 두 팀의 접전 양상이 펼쳐졌다. 오리온이 박재현의 3점 플레이로 리드를 잡는 듯 했으나 KGC 역시 변준형의 3점슛으로 곧바로 반격했다. 이후 근소한 차이로 뒤지던 오리온은 종료 2분여 전 박상오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조한진의 3점슛까지 터지며 1쿼터를 26-24로 앞섰다.

오리온은 2쿼터 초반 연속 8득점을 집중시키며 두 자릿수 차이로 달아났다. 그러나 오리온은 변준형에게 연속해서 실점하며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그러나 KGC의 매서운 반격에도 불구하고 리드를 넘겨주지 않은 오리온은 계속해서 우위를 이어갔다. 결국 오리온은 2쿼터 역시 47-42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3쿼터 첫 3분여 동안 무득점에 그친 오리온은 연속 7실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제이슨 시거스가 폭발하기 시작한 오리온은 쿼터 중반 허일영의 3점슛까지 터지며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이후 KGC에게 재반격을 허용하며 치열한 시소게임을 이어가던 오리온은 쿼터 막판 김진유의 3점슛이 터지며 66-63의 리드로 4쿼터에 돌입했다.

오리온은 4쿼터 초반 박상오와 최진수의 연이은 자유투로 격차를 벌렸다. 변준형의 연이은 득점을 앞세운 KGC의 반격을 허일영의 3점슛으로 뿌리친 오리온은 먼로의 중거리슛과 박재현의 돌파 득점이 이어지며 리드를 지켰다.

이후 꾸준히 앞서가던 오리온은 종료 20여초를 남기고 1점차로 쫓기며 마지막 위기를 맞았다. 박재현이 획득한 자유투 1개를 성공시키며 마지막 수비에 나선 오리온은 KGC의 마지막 공격을 저지하며 최종 2점차 승리를 거머쥐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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