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서울, 최기창 기자] “2시즌 연속 올스타전에서 공연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

삼성생명 이주연은 4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한 연습실에서 오는 6일 열리는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 ‘W 스페셜 공연’ 연습을 했다. 

‘W 스페셜 공연’은 현역 선수들이 올스타전에서 팬들을 위해 꾸미는 무대다. 이주연은 신지현(KEB하나은행), 나윤정(우리은행), 홍소리(OK저축은행)와 함께 WKBL을 대표해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걸그룹 ‘라임소다’와 함께 걸그룹 AOA의 대표곡 ‘빙글뱅글’ 커버댄스를 선보인다. 이주연이 'W 스페셜 공연‘에 참여한 것은 지난 시즌에 이어 두 번째다. 그는 지난 시즌 ’산타걸‘로 분장해 감춰왔던 끼를 유감없이 선보인 바 있다. 

이주연은 “오기 전까지는 스스로 AOA 설현을 담당한다고 생각했다”고 너스레를 떤 뒤 “그런데 (내가 설현이) 아닌 것 같다. 작년보다 춤이 어렵다. 연습하면서도 틀린 것이 많아서 걱정”이라며 돌아봤다. 

그에게 이번 시즌은 특별하다. 2017-2018시즌 신인 선수상을 받으며 주목을 받은 그는 이번 시즌 들어 식스맨으로 거듭났다. 이주연은 올 시즌 전반기 18경기에 출장해 평균 13분 31초 동안 4.6점 1.2리바운드 3점슛 성공률 30.6%(11/36)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그에게 이번 시즌은 여전히 아쉽다. 부족한 점이 많기 때문이다. 이주연은 “경기 뛰면서 순간 집중력이 흐트러져 실수하는 경우가 많다. 꾸준하지 못한 점이 여전히 아쉽다”고 돌아봤다. 

또한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후반기에는 코트에서 꾸준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이후 “2시즌 연속 올스타전에서 공연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 연습 잘해서 올스타전 당일에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앞으로는 춤 말고, 농구를 더 잘하고 싶다”며 웃었다.

사진 =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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